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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공연에 전시회까지…'문화의 옷' 입은 지하철

입력 2015-03-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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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의 깜짝 변신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라이브 공연으로 노래가 울려퍼지고, 이색적인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전동차 안에 알앤비 가수 에이나의 노래가 울려펴집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을 출발해 합정역까지 가는 22분 동안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깜짝 라이브 공연을 마련한 겁니다.

[정효선/서울 홍은동 : 처음에는 당황해서 어떻게 타야 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
뭔가 친해진 느낌이고 감성적이게 된 것 같아요.]

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전동차 안 깜짝 라이브 공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무심코 앞만 보고 걷기 쉬운 지하철 역사 안에도 잘 찾아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가 즐거워합니다.

걸을 때마다 불이 들어오고 피아노 소리도 나는 계단 덕분입니다.

[신인혜/서울 발산동 : 일단 밟으면 소리가 나니까 그걸 좀 즐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 세 번은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고급스러운 구두가 전시된 이곳은 백화점이 아니라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사 안입니다.

주위에 수제화 관련 업체가 밀집한 덕분에 수제화 테마역사로 꾸며진 겁니다.

동화 속에서만 보던 유리 구두와 국내 수제화의 역사, 성수동의 역사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시민의 발 지하철이 문화의 옷을 입고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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