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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쫓는다' 딸 음란물 찍은 부부, 이렇게 잡았다

입력 2012-09-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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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1년이 넘는 끈질긴 수사 끝에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부부를 검거했습니다. 아동 성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잡고, 한번 잡으면 쉽게 놔주지 않는 미국의 시스템을 보여줍니다.

이상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이민세관단속국이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10살도 안돼 보이는 2명의 여자아이가 옷을 벗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난 6월 콜로라도주 덴버.

미 연방수사국이 수사 도중 한 컴퓨터에서 아동 음란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거기 등장한 아이들이 1년 전 이민국이 찾은 사진 속 주인공들과 동일 인물임을 밝혀냈습니다

미국 정부와 경찰은 200여장의 사진 속에서 한 중년여성의 얼굴을 찾아낸 뒤 전국 수사망을 가동해 신원파악에 나섰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기 딸들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아동 음란물을 제작해온 마이클 프리먼과 미셸 부부는 결국 자수를 선택했습니다.

[브래드 벤치/이민세관단속국 수사관 : 미디어들이 보도하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 얼굴이 공개되니 어쩔 수 없었겠죠.]

그런가 하면 미 조지아주 연방지법은 오늘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30대 남성에게 징역 80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상적 신체 활동이 가능한 시기에 출소해 유사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사회와 영구 격리하는 조치를 한 겁니다.

이 두 사례는 미국이 아동 성범죄에 대해 얼마나 엄격히 대처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처벌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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