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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도 일정한 '공식'이 있다…피해 확산 우려

입력 2017-02-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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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진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상의 가짜 뉴스들을 모니터링해 분석해봤는데요. 해외에서 이렇게 보도됐다는 형식, 교묘하게 여러 뉴스를 섞는 형식 일정한 공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는 가짜인 게 밝혀져도 계속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뉴스의 가장 대표적인 공식은 외신 보도형입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외국의 예측과 세계 유명 석학들을 인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방식입니다.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외신의 특성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아예 해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 형식의 가짜뉴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실을 가짜와 섞는 방법도 적지 않게 동원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이미 보도된 뉴스를 가짜 뉴스와 짜깁기 해, 마치 새로운 사실이 확인된 것처럼 조작하는 겁니다.

5년 전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지방세 체납 관련 기사가 다시 유통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가짜에 가짜를 더해 또다른 가짜뉴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작된 가짜뉴스들은 극우 단체의 게시판이나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을 통해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유통되는 과정에서 각색이 더해져, 극우매체가 실제로 기사화 하는 등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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