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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필요한 장기입원 줄인다…본인 부담률 대폭 증가

입력 2014-10-21 21:13 수정 2014-10-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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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불필요하게 오래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제법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경우 입원비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무릎 수술을 받고 2주째 입원 중인 70살 김모 씨는 다음 주 퇴원예정이지만,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김모 씨/장기입원 환자 : 집에 있는 것보다 얼마나 편한데요. 다 수발해주고 아주머니가 다 따라다니고 해주고 그러는데…]

입원비 부담이 가벼운 것도 큰 이유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16.1일로 OECD 국가 평균인 8.4일의 2배 가까이 됩니다.

또 고령인구가 많은 일본에 이어 2위입니다.

정부가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줄이기 위해 입원비 중 본인 부담률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과장/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 입원료에 대해서 16일부터는 30%로 10%(포인트) 인상하고, 31일부터는 40%로 10%(포인트) 인상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이렇게 되면 6인실 기준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는 하루에 1만 3600원, 31일 이후엔 1만 7000원을 내야 합니다.

다만 장기입원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거나 희귀난치질환 등은 제외됩니다.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한 뒤 내년 중반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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