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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엔 '안 한다' 비난…'독도 방문' 말 바꾼 민주당

입력 2012-08-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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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이중적 행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1년 전 만 하더라도 "대통령이 독도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민주당이 왜 갑자기 말을 바꾼건지, 조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8월 14일 기자간담회) : 느닷없이 또 독도를 방문하셔서 한·일관계를 이렇게까지 악화시킨 대통령이 없습니다.]

[강창일/민주통합당 의원 : 만시지탄이라 느낄 정도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즉흥적이고 정치적 쇼가 아니냐'라는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반응은 비난 일색입니다.

하지만 1년 전만 해도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왜 독도를 방문하지 않느냐며 이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문학진/당시 민주당 의원 (2011년 7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 대통령이 국가원수가 독도에 가는 겁니다. 우리가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정부가 그걸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거나 검토한다는 것은 발견할 수가 없어요.]

[강창일/민주통합당 의원(2011년 8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한민국 영토에 가서 대한민국 국회가 회의를 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습니까? 대통령도 국가원수자격으로 독도에 한 번 가야 합니다.]

당시 원내대변인을 맡았던 홍영표 의원은 서면 브리핑을 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말바꾸기를 질타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8월 16일 최고위원회의) : 민주당은 지난번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했을 때 '우리 대통령은 왜 독도를 방문하지않느냐"고 따지지 않았습니까?]

당시 서면 브리핑을 했던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 변화의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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