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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3자 외무대표 모스크바서 회담…비핵화 협상 공조 논의

입력 2018-10-09 17:45

최선희 부상-쿵쉬안유 부부장-모르굴로프 차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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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부상-쿵쉬안유 부부장-모르굴로프 차관 회동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9일(현지시간) 북한-중국-러시아 3자 외무차관급 회담이 열렸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 등이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영빈관에서 회동했다.

북중러 대표들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3국 간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전날 모르굴로프 차관과 양자 회담을 한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외무부 영빈관에 도착했다.

전날 모스크바에 온 쿵 부부장은 10시 10분께 영빈관에 도착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먼저 영빈관에 와 있었다.

3국 대표들은 곧이어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북중러 3자 회담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한 뒤 이루어졌다.

이날 3자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 축을 이루는 한미일 진영에 대치하는 북중러 진영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 부상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 중국과의 3자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 완화 요구 등을 포함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거나 해제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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