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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 사찰단 곧 방북"…북·미 간 '빅딜' 가시화

입력 2018-10-08 20:09 수정 2018-10-08 20:19

핵·미사일 검증-미 상응조치…시동 걸린 비핵화
영변 핵시설 사찰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
정상회담 발표, 트럼프가 직접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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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검증-미 상응조치…시동 걸린 비핵화
영변 핵시설 사찰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
정상회담 발표, 트럼프가 직접 할 듯

[앵커]

북·미 간에 이른바 '빅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핵 사찰단이 곧 북한으로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사찰단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영구 폐기된게 맞는지를 점검하고,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는 그 과정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도 처음으로 공식 논의되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의 빅딜에 대한 의견이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은 생각보다 일찍, 10월 말에 개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효식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간에 세부 계획을 확정하자마자 곧 사찰단을 보낼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베이징으로 떠나기 앞서 "김 위원장이 사찰단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찰 대상으로는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명시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사찰에 대해서는 "북한과 공개를 합의한 사항 외에는 협상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영변의 검증된 해체와 종전선언'이라는 빅딜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담판용으로 남겨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실행계획을 확정하는 데 상당히 근접했다"면서도 "언제 발표할지는 알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1차 정상회담때처럼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상회담 관련, "평양은 배제하느냐, 11월에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비핵화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개항 모두와 관련된 조치들의 첫 번째 물결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종전선언·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동시에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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