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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과 마약 흡입한 영국 상원 부의장 사퇴

입력 2015-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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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상원의원의 일탈 행위가 상원 개혁 논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해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사이 여론이 악화된 겁니다. 상원은 하원과 달리 선출직이 아니라 지명직인데요. 이참에 손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렌지색 속옷에 가죽 재킷을 입은 이 남성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정치적 동지이자 영국 상원 부의장인 존 수얼 의원입니다.

그는 성 매매 여성과 함께 마약도 흡입합니다.

상원의 윤리규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은 그가 추태 현장을 들킨 겁니다.

영국 한 언론의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 후에도 수얼 의원은 상원 부의장과 윤리위원장직만 내놓은 채 의원직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경찰이 마약 복용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사흘 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의원직을 내놓았습니다.

그 사이 800여 명에 달하는 지명직 귀족들로 구성된 상원제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예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카런 빌리모리아/상원의원·종신 남작 : 상원제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제도입니다. 이런 추문을 이유로 개혁을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사실 자체적으로는 수년간 논의를 해왔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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