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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새누리 수도권·강원도 승리 열망, 김황식 출마는.."

입력 2014-02-05 19:07 수정 2014-02-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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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면서 이번 6.4지방 선거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정치 얘기 좀 더 해 볼 텐데요. 홍문종 의원과 얘기를 나누겠습니다.안녕하세요.

Q. 6.4지방선거 넉 달 정도 남았는데요. 고민 많으시죠? 저희가 그래서 전국 지도를 준비를 해 봤습니다. 워낙에 민주당에 비해서 새누리당은 현역지방자치단체장이 많지는 않아서요. 지금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여기는 꼭 가져와야겠다는 곳이 있나요?

-강원도가 새누리당입니까, 현재?

Q. 잘못 올렸네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바꿔서 떼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으로 바꿔주세요.

Q. 뭐가 이렇게 떨어지면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런 판이 사실 상황실에도 좀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Q. 여기에서 좀 바꾸고 싶다, 이런 곳 있습니까?
-다 바꾸고 싶네요.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무래도 대한민국 인구의 2분의 1이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를 전국에서 일어나는 선거이기는 합니다마는 수도권 결과를 가장 중요시 하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수도권에서 좀 좋은 그런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하나가 또 빼놨네요. 민주당 대신 새누리당이. 경기도가 이렇게 있어야 되죠.
-그렇습니다.

Q.경기도가 있어야 되고. 인천쪽이니까 바꾸겠습니다. 제작이 조금 전에 돼서 잘 붙지도 않고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서울과 인천은 민주당이고 현재 경기도가 새누리당이죠. 그런데 서울과 인천을 뺏겠다는 말씀인가요?

-하여간 최선을 다해야죠. 가장 저희가 가능성도 있고 해 보고 싶은 지역이 서울과 인천 그리고 강원도.

Q. 강원도요.
-저희는 국회의원이 9명이 다 새누리당이 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만 지사가 민주당이거 든요. 그래서 강원도 우리 새누리당 당원들의 열망이 굉장히 높은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Q. 원래 강원도는 새누리당이 우세했던 지 역이죠.
-그렇습니다. 자치단체장만 지금 민주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Q. 강원도도 새누리당으로 다시 한 번 바꿔주셔야 될 것 같고요. 사실은 이 윗부분은 영호남은 지리적으로 많이 정해져 왔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는 없고.그걸 빼고 나면 사실은 광역자치단체는 다 민주당이 현재로서는 압승인 상태였죠.
지방선거 선거계획위원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부담이 크실 것 같아요.

-부담이 좀 됩니다.

Q. 서울, 인천. 강원도 말고 현실적으로 여기는 뺏어볼 수 있겠다 싶으신 데가 있으세요?
-사실은 제일 뺏어오고 싶은 데는 광주인데요. 거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가 그러면 허리인 충청권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저번 대통령 선거에도 충청권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래서 이번에 가장 저희 새누리당으로서는 관심이 많은 지역이 바로 이 지역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지역을 우리가 제일 관심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어쨌든 거기가 다 파란색인데 빨간색으로 바꾸겠다라는. 충남북 지사가 현재 민주당이죠.
-그렇습니다.

Q. 대전시장은 자유선진당이었다가 합쳐졌고요, 새누리당으로 됐고. 서울, 가장 관심이 클 텐데. 서울부터 얘기를 하겠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에게 공식적으로 오늘 요청이 갔습니까? 출마해 달라고?

-아까 멘트를 보니까 원내대표나 당 대표가 김황식 총리를 만날 것이다, 이렇게 제가 얘기를 했다고 그러는데 어느 분이 어떻게 작문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렇
게 얘기한 적은 없거든요. 언제가는 꼭 만날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두 대표 중에 한 사람이 만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셨는데 아직 이렇게 언론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하여간 어쨌든 김황식 총리께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거 아니겠어요? 말씀을 하시는 것 보면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 있지 않습니까?

Q. 뭔가 책임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
- 김황식 총리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서 그분께서 아무래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고. 또 2월 11일날은 미국도 가셔야 되고 저희도 좀 조바심이 나고 그런 겁니다.

Q. 2월 11일에 미국 가시기 전에 확정이 되겠군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저희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미국 가시기 전에는 어떻게 좀 뭐가 이렇게 일어나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조바심을 내는 당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Q. 정몽준 의원도 지금 서울시장 나오실 듯 말 듯하신데 오늘 조금 더 힘을 실으신 것 같아요. 나오는 데 제도적인 어려움은 없다 하셨는데.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시죠.
-정몽준 의원님 7선 의원이시고, 잘 아시다시피. 당원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의원님이십니다. 여러 가지로 또 포부도 많이 가지고 계시고요. 그래서 서울시장에 나오신다고 그러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당원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마 그래서 정몽준 의원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실 겁니다. 그래서 당원들이 자꾸 한번 해 봐라, 해 봐라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면 정치인은 어차피 당원들의 성원을 먹고 사는 사람인데 거기에 반하는 그런 행동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요. 아직 굉장히 가까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Q. 어떤 게 가까이에?
-출마하는 거에...아직 공식적으로 뭐라고 말씀은 안 하셨기 때문에. 오늘 최고위 끝나고 대표님하고 두 분이서 만나서 말씀을 나누시는 그런 것을 저희도 봤습니다.그래서 무슨 말씀을 또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셨겠습니다마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
는 안 했기 때문에 저희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Q. 정몽준 의원이 원래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이었다가 예전에 홍문종 사무총장님을 단독으로 뵙고 그다음부터 가능성을 시사하기 시작했어요. 대체 두 분이 어떤 말씀을 나눴던 겁니까? 궁금해요.
-저보다 정치적으로 한참 선배이시고 또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 더 저보다 우리 업
계에서 쓰는 말로 내공이 깊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서울시장에 출마해 주십시
오, 이래서 좋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게 아니고요. 대한민국 정치, 앞으로 우리 새누리당이 지향해야 될 목표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냥 그야말로 옛날에 뭐라고 얘기합니까? 선문답 같은 그런 얘기들을 많이 나눴어요. 그래서 굉장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비슷한 것이 많구나, 그런 것들을 느꼈고 제가 그렇지 않아도 제 옆자리가 정몽준 의원님을 좋아합니다마는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Q. 그때 선문답만으로도 그냥...두 분이 예전에 안 통하시는 사이로 제가 알고 있었는데.
-아닙니다. 예전부터 친했는데 언론이 좀 싸우게 만들었는데요.

Q. 그래요?
-전혀 안 그렇습니다.

Q. 재작년 경선 때는 조금 안 좋은 말씀들을...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Q. 사실 서울시장에는 당에서 이혜훈 의원께서 나온다고 이미 출마선언하셔가지고 이렇게 정몽준 의원같이 중진들을 차출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 좀 소외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이것도 좀 부담이 되기도 해요. 이혜훈 의원님께서는 아시다시피 아주 씩씩한 분이시고요. 그 말마따나 개의치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일찌감치 선언을 하셨고요. 요즘 또 굉장히 열심히 뛰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가 물론 다른 분이 어떻게 또 출마선언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말씀되고 계신 분들 중에서 한 분이 이렇게 서울시장 후보로...과정 자체가 굉장히 아름답게 좋은 과정을 통해서 후보로 만약에 선정이 된다면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그야말로 내공이 세지고 신공이 생겨서 제가 보기에는 박원순 시장하고 겨루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Q. 아름다운 경선과정을 통해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그런데 그 경선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정몽준 의원은 불쏘시개가 아니냐, 본인은 별 관심이 없는데 이런 시각이 많거든요.예를 들어서 주식 백지신탁 문제 때문에 원래 가실 수가 없는 분 아니냐라는 우려가 계속 있습니다. 본인은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마는.

- 제도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물론 거기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고 없다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 정몽준 의원님께서 더 면밀하게 판단을 하셨을 거고요. 그래서 그분이 불쏘시개가 아닐걸요.

Q. 7선의 경지시니까.
-하신다면, 세 분 다 어느 분을 봐도 그야말로 만만한 분이 안 계시거든요, 세 분
다. 만약에 세 분이 이렇게 실질적으로 나오 신다고 그래도.

Q. 궁금한 게 제도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은 팔 수 있다라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라는 문제인가요?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게 서울시하고 직접적으로 관계만 없으면 문제가 없다는 거죠.

Q. 그런데 저희가 어제도 잠깐 살펴봤는데 현대중공업 같은 경우는 서울시랑 관련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울산에 있는 배가 서울시에 들어올 일은 아니니까요, 한강을 타고. 그런데 현대중공업이 많은 90%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서울에 주유소가 많거든요. 이런 것을 생각하면 직무연관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보다는 당사자인 우리 정몽준 의원께서 그 문제에 대해서 별 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청와대에서는 정몽준 의원하고 김황식 전 총리 두 분 중에 누굴 더 마음에 들고 계신 것 같으세요?
-글쎄요, 청와대에 여쭤보지 않아서 누구를 더 마음에 두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요즘 AI 문제도 그렇고 카드문제도 그렇고 청와대에서 지금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Q. 일각의 언론 보도에는 홍문종 위원장님을 친박에 단계가 있는데 산삼 바로 밑의 단계다 표현을 했었는데.
- 그게 뭐죠?

Q. 장뇌삼이라고.
- 제가 홍삼, 산삼의 종류를 몰라서.

Q. 홍삼입니다, 홍삼.
-산삼은 아주 극소수 한두 명 있고 바로 다음이 우리 홍문종 사무총장.

Q. 그만큼 가까우신 거잖아요. 박심을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일에 대해서 일일이 보고를 한다든지 아니면 결심을 받는다든지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요. 또 당에서 진행하는 그런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사실 그러면 지금 서울시장인 박원순 시장에 대적할 만한 얼마나 강한 후보를 데리고 나오시느냐, 이 부분인 것 같은데요. 저도 직전에 서울시청 출입하는 기자였습니다마는 사실 박원순 시장이 무색무책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세요?
-박원순 시장이 인기가 좋습니다, 사실은. 인기가 좋은데 왜냐하면 일을 안 하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거거든요. 컨트로버셜한, 만약에 얘기가 생길 것 같은 일은 전혀 안 하셨어요.

Q. 욕 먹을 만한 일은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말씀이시죠?
-뼈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저라도 심정은 이해는 합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에 뭘 할 수는 없고 짧은 기간 동안 재선이 되면 그때 뭐 이런 저런 일을 펼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가 보기에는 선거운동밖에 한 일이 없거든요.그리고 민주당으로서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는 일, 예를 들어서 무상급식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각을 세우고 목소리를 높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서울시를 위해서 한 게 뭔가요? 저희가 사람들한테 가서 서울시를 위해서 박원순 시장이 한 게 뭔가요? 그러면 전부 다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하거든요. 서울시를 위해서는 한 게 없다는 거죠.

Q. 예를 들어서 오늘 김한길 대표도 얘기했지만 서울시에서는 반값등록금이 실현됐고 정부 공약으로 실행이 안 됐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조그마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씩 개선돼 있는 것은 없나요?
-그러니까 그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어떻게 서울시만 돼 있고 다른 데는 되어 있지 않다는 게 말이 됩니까? 무슨 증거를 가지고, 무슨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러니까 참 야당은 그런 면에서 편리해요.

Q. 시립대 얘기.
-그냥 얘기해 놓고. 서울에 있는 거의 모든 대한민국의 대학이 서울에 있는데 시립대학을 반값등록금 했다고 해서 나머지 대학이 다 반값등록금이 된 것처럼, 마치 서울에 있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아니고요. 또 그것도 우리 정부에서도 결국에는 반값등록금을 위해서 여러 가지 많은 법안을 만들고 또 여러 가지 계획을 지금 추진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 들어와서 빨리 민생법안이나 좀 도와주셔서 국민들 어려운 부분 빨리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 맨날 선점만 하시고 그러셔.

Q. 김한길 대표 말씀이시죠?
-그래서 좀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Q.어쨌든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으로부터 이겨야 된다라는 거는 확실하신 것 같은데요. 정말 이겨야 된다면 아까 인천 정말 탐난다고 하셨는데.황우여 대표 나가셔야 됩니까, 그러면?
-말마따나 저희 대표님이잖아요. 저희가 잘 모셔야 될 분이에요. 잘 모셔야 될 분이고 앞으로 또 하여간 대한민국 정치에서 많은 역할들을 하셔야 되거든요. 그리고 황우여 대표님의 여태까지 정치를 해 오시면서 그 정도 되신 대표님쯤 되시면 그분의 의지라든가 뜻이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들을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대표님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인천시가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이 가끔가다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를 하세요. 서울시장이나 대권주자라면 모르지만 나더러 인천시에 가라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이게 농담삼아.

Q. 보기에 좀 너무하지 않나요? 심재철 최고위원이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농담 삼아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인천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지금 어쨌거나 선거를 총 지휘하셔야 되고 당의 총괄을 담당하셔야 되는데 한쪽 지역으로 가서 인천 물론 가시면, 황우여 대표 가시면 백전백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전체를 생각하셔서 우리 황우여 대표님을 모시는 게 맞는 일이지, 한쪽 선거를 잘한다고 해서 전체 선거가 이기는 선거가 나오는 거는 아니기 때문에. 하여간 저희가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대표님 뜻에 맡겨야 되는 것이고 대표님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저희가. 대표님은 농담 속에 뼈가 있다고 내가 꼭 인천시장에 가야 되나,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추측건대.

Q. 그렇습니까? 현재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 중진도 나가야 된다는, 중진차출론도 원래 홍문종 위원장님도 말씀을 하셨었고. 또 한쪽에서는 의석수가 215석인데너무 나가면 의원직 상실하신 분들도 좀 있어서 좀 어렵지 않느냐. 과반수를 못 넘기지 않나, 두 갈래 얘기가 서로 충돌을 좀 하는 것 같아요.

- 중진차출론이라는 거는 언론에서 만든 것이고요. 제가 중진차출론이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얘기한 거는 총동원령이다. 하여간 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당 밖에서도 새누리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새누리당에 적극 지원하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이 이번 6월 4일 선거에 총집결해야 된다. 왜냐하면 이거는 대통령 선거의 완결편이기 때문에 중요한 선거다, 그런 말씀을 드렸지 제가 중진을 차출해야 된다. 이거는 약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중진들이 듣기에는 약간 기분 나쁜 얘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된다는 얘기하고 중진을...

Q. 우리가 이겨야 되니까 당신들 무조건 나가시오.
-말하자면 중진을 차출해야 된다는 거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쨌든 우리 모든 사람이 힘을 합치자. 그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지 누구를 차출한다, 그런 말씀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Q.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중진차출론이 자꾸만 더 많이 나와서 위 기감이 반영된 것일까요. 앞으로 JTBC에서는 총동원령.총동원령.
-그렇게 좀 바꿔주십시오.

Q. 물론 중진만 동원되는 게 아니라 다 동원된다고 해서 어감이 센데요. 더 절박해 보이는데요.
-누구든지 예외가 없는 거죠. 모든 사람이 군대 가듯이 모든 사람이 다 당의 부름이나 국가의 부름에는 순응해야된다, 그런 의미지. 특정한 어떤 사람들만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라 이런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말하자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재선의 박민식 의원 같은 경우는 어제였죠. 어제 말씀을 중진차출론.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도 있는데 희망하고 있으니까요. 위에서 내리꽂겠다는 말이냐. 이런 것이 무슨 당내 민주화냐라고 얘기하셨는데. 총동원령으로 바뀌었나요?
-그게 아니고 박민식 의원님 말씀하신 것만 찍고 그 뒤에 제가 얘기한 것은 안 찍
었더라고요.제가 뭐라고 말씀드렸냐면 박민식 의원님이 중진인에 중진차출론이라고 하면 박민식 의원도 들어가는 것인데 문제 얘기냐.

Q. 재선부터 중진.
-그걸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내가 그렇게 얘기 안 했을 텐데 그러고 웃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저희가 누구를 차출해서 어디로 꽂고 어디에 누구를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뜻이 없고 국민들의 뜻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누구한테특별히 불이익을 당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누구를 특별히 배제한다 든지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

Q. 의석수 과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
-지금 선진화법 된 이후에는 더더군다나 중요하죠.

Q.그렇습니까? 어제 얘기로는 조순형 전 의원이 나오셔서 얘기하는데 선진화법은 3분의 2기 때문에 과반수가 큰 의미가 없다, 이런 얘기를 또 하시더라고요.
-과반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마는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수가 넘어야 한두 석의 여유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상임위원회에서 뭘 얘기할 때 숫자가 적거나 같으면 아무리 얘기해 봐야 탁상공론이거든요. 지금 현재도 참 과반수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숫자가 진짜 과반수 밑으로 내려가면 그야말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과반수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마지노선이죠.

Q. 그렇게 중요한 마지노선인데요. 현재 어쨌든 새누리당은 국회에. 155석. 저희가 판넬로 준비해 봤는데요.그런데 만약에 지금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아서 의원직 상실하게 되면 4명 정도가 빠질 수 있는 상황이 되고요.또 이번에 중진 차출 아니라고 하시지만 만약에 추가로 정몽준 의원이라든가 황우여 대표라든가 서병수 의원이 나가시게 되면 과반이 좀 위태위태하잖아요.
-그렇죠.

Q.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될까요?
-그런데 7월 30일날 보궐선거가 있어요. 그래서 6월 4일날 선거하고 7월 30일날 선거가 있는데. 그 사이에는 국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7월 30일날 우리가 만약에 저분들이 나가면 그 석은 반드시 새누리당이 되찾아와야죠. 그래야 7월 30일날 되찾아서 9월 정기국회에서부터 또 우리가 과반수로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참 부담이 많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Q. 그런 것 중의 하나로 우선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서 자진 탈당했었죠.논문표절 때문에. 문대성 의원을 제가 알기로는 홍문종 의원께서. 만약에 문대성 의원이 들어오신다면.
-156석. 그런데 저분은 우리 당에서 공천을 줘서 당선이 되셨어요.그런데 그때 무슨 생겨서 당에 누가 된다고 해서 본인 스스로 탈당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IOC에서도 더 이상 논문 문제에 대해서 문제를 삼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그리고 국민대학인가요? 대학에서도 논문 문제에 대해서 지금 더 이상 뭐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Q. 문제는 삼지 않고 표절로 결론은 내렸습니다.
-그런가요? 그래서 그렇다면 좀 죄송합니다마는 민주당의 박 모 의원이나 여러 의원들이 논문 표절 문제로 명백하고 확실하게 밝혀져 있는 분들이 사실은 국회의원생활 탈당 안 하고 생활을 잘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분에게만 가혹한. 또 저분은 그야말마따나 대한민국에서 알려져 있는 체육인 아닙니까? IOC 위원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저런 측면에서 볼 때 저희가 재입당을 본인이 그
런 의사를 표시하시고 재입당을 하셔서 문제가 없지 않을까, 저희가 토론을 하고 있 는 중입니다. 아직 결정된 거는 없고요.

Q.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정권심판이
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박을 해 주십시오.
-결혼한 지 몇 달 되지도 않은 사람한테 왜 안 낫냐고 난리치는 거죠. 지금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임무를 시작한 것은 6월 4일로 따져면 얼마입니까? 1년 몇 개월밖에 안 되잖아요. 그것도 한 2년이 넘었다고 그러면 정권심판론 얘기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이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방정부의 심판이다, 아시다시피 지금 민주당이 다 차지하고 있잖아요. 중요한 도시들은 민주당이 다 차지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가 도전자지 우리가 말하자면 민주당이 도전자가 아니거든요. 특별히 서울시나 인천이나 이런 데는 우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도시인데. 그런 데서 우리가 도전자로서의 말하자면 새누리당인데 자꾸 우리를 정권 심판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대부분 공약을 안 지켰다고 그러는데 박근혜 대통령만큼 공약을 많이 지키고 많이 지킬 가능성이 있는 대통령은 아직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대통령 임기가 5년이거든요. 지금 여러 가지 공약들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는데 다 로드맵을 보면 결국은 5년 안에 지킬 수 있는 공약들에 대해서 이미 말씀하고 계셨고 그런 코스에 따라서 지금 움직여지고 있거든요.그러니까 공약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말이 안 되는 거죠.

Q.가능성의 측면에서는 제일 높다.
-오히려, 오히려 공약을 제일 잘 지키는 대통령이고요. 그다음에 지방정부 심판론이라고 하면 말이 됩니다마는 대통령 심판론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사실 지방선거에서 제일 관심은 역시 안철수 신당이잖아요. 야권연대 가능성에대해서 어떻게 점치고 계세요?
-슬프게도 저희는 그것을 야권야합이라고 합니다마는 야권야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맨처음 신당을 만들었을 때 거기 계신 분들이 우리가 17개에 다 후보자 를 내겠다. 그리고 우리 끝까지 가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거 얘기한 지 며칠 지났다고 벌써 송호창 의원, 윤여준 전 의원 이런 분들이 정치는 현실적인 것이다, 연대도 국민들이 이해한다.이런 뉘앙스로 계속 말씀을 하신단 말이에요. 이건 뭐냐, 결국은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신당도 잘 알아야 될 게 야
권연대를 해서 단기적으로는 무슨 실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
면 신당의 설립근거 자체를 망가뜨리는 거거든요. 신당은 더 신당다워야 되고 신당은 더 국민들이 그동안 우리 기존 정당들이 흡수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흡수해야 신당이 자기 존재가치가 있는 건데 이게 옛날 민주당 구당 그야말로 야합해서 한두 석 더 한들 신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Q. 야권연대 가능성은 높지만 신당이 새 정치를 바라며 갈 길은 아니다라는 말씀으
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것도 저분들이 잘 생각하셔야 될 게 지금 야권야합을 하면 이긴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 아시다시피 지금 신당을 하면 신당의 모든 표가 주로 어디서 와요? 민주당에서 옵니다.

Q. 야당쪽에서.
-야당 쪽에서 많이 다 갑니다. 우리 새누리당쪽에서 간다고 그러는데 그거는 말마따나 오비이락으로 아니면 몇몇 설거지하는 거나 마찬가지로 떨어진 것 몇 개 갈 수는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다 붙었다고 그러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치공학적으로는 그쪽이 더 많아 질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에 대한 실망감.투표장으로 안 가는 사람들. 정말 화가 나서 새누리당을 찍는 사람들 을 따지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Q. 하실 말씀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 달이나 이쯤해서 모시겠습니다.
-또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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