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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황우여 연설 어중간, 진짜 대연정을 제안했다면…"

입력 2014-02-04 19:11 수정 2014-02-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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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순형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황우여 '대연정 제안' 현실성 있나
- 현실성 없다. 집권당이 색다른 제안을 해보겠다고 한 것 같은데, 그 동안 여야가 극한적 대립, 입장차 등을 봤을 때 제대로 가동이 될리가 없어 보인다. 지금 현 상황이 국가의 위기고 또 선진 대한민국을 건설하고자 한다고 했는데, 차라리 진짜 대연정을 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무총리를 준다든가 장관의 2/3을 준다든가 하는 진짜 대연정을 해야. 황우여 대표, 이번이 마지막 연설인데 어중간했다.

Q. 김한길 '혁신안' 두고 민주당 불협화음
- 정치혁신 쇄신 전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이런 방안을 내놨는데, 이 방안들이 대부분 국회의원 본인들이 그리고 그 당이 아무 소리 않고 실천만 하면 되는 거다. 예를 들면 공항이나 기차역의 내빈실을 이용 안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안 가면 그만이다. 그걸 왜 입법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출장을 가는 것까지 왜 심사를 받고 그러나. 스스로 결의해서 하면 되는 건데 왜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Q. 세비 삭감에는 왜 침묵하나
- 표를 보면 많이 쓰는 것 같지만 국회의원이 제 역할을 한다면 많은 돈은 아니다.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쟁에나 매달리고 민생은 외면하는 것, 그것부터가 문제다. 물론 근로자들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은 맞지만, 국회의원 300명은 국사를 수행하지 않나. 중요도를 봤을 때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본다. 정치가 빨리 제대로 서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러면 계속 논란이 될 것.

Q. 없어져야 할 국회의원 특권은
- 선거사범이나 부정부패에 연루가 됐는데 유죄를 받아도 정상적인 정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문제. 이석기 의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새누리당이 쩔쩔 매고 있다. 징계 조항에 국회의원 직무정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검찰 기소 단계 혹은 1심 선고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본다. 출판기념회 통한 후원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의원들 많다.

Q. 결의문 채택 연기…민주당 반응에 대해
- 그걸 뒷받침해주지도 못하고 무산시킨 건 의원들 잘못이라고 본다. 한편으로는 민주당 지도부가 허약하다고 느껴졌다. 나약하고 무기력해보였다. 국회의원들을 다루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Q. 안철수 신당 인재 영입 순조로운가
- 강봉균 전 장관은 좋은 인재. 잘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Q. 안철수 신당이 영입 제의한다면
- 없다. 이미 물러난 사람이다.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나. 방송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 자체가 좋다.

Q. 3자구도-양자대결, 지방선거 판세는
- 양자대결에서는 역대 선거에서 크게 정치구도에 변화가 있을 수가 없었다. 제3당이 돌풍을 일으켜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면 정치구도, 양당제를 깨뜨릴 수 있고, 기존 야당에 대한 대안 세력도 될 수 있다. 안철수 신당이 하기에 따라서 큰 변화를 가져올지 않을까 싶다.

Q. 새누리당 의석수 감소 '대여' 무너지나
- 19대 국회에서는 과반수가 큰 의미 없다고 본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국회 운영 실태를 보면 중요한 특위, 소위를 보더라도 의석수가 중요하다. 동석으로 구성하지 않나.

Q. 새누리 부적절 인사 복당, 적절한가
-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본다. 표절 때문에 물러났는데, 복당? 말이 안 된다. 왜 그런 일을 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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