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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감싼 최순실 "신의 지키며 존경"…혐의는 부인

입력 2017-04-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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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삼성으로부터의 뇌물 수수를 판단하는 재판이 오늘(18일) 예정이 돼있는데요. 어제 기소가 된 박 전 대통령 사건이 최순실씨 사건을 맡고 있는 재판부에 마찬가지로 배당이 됐기 때문에 오늘 재판 더 주목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어제 재판에서 최순실 씨는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해왔다고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어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최종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감쌌습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몇십년 세월을 다 얘기할 수 없고 의리와 신의를 지키며 존경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취임 뒤 의상 등 사적인 일을 도와주거나 공식 의료진에게 말하기 불편한 부분을 챙겨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의상비 대납과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미르 재단은 전부 차은택 사람, K스포츠 재단은 전부 고영태 사람이었다며 자신과의 연관성도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또 안종범 전 수석을 전혀 모른다며 재판에서 처음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늘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뇌물수수 혐의 관련 재판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전 차관은 삼성 승마훈련 지원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등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개입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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