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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켜세운 문 대통령…'CVID' 다시 꺼낸 펜스

입력 2018-11-15 20:58 수정 2018-11-15 23:08

문 대통령,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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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회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싱가포르에서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습니다. 늘 그렇듯, 문 대통령은 트럼프를 추켜세워서 체면을 살려줬고, 강경파인 펜스는 요즘은 잘 안쓰는 CVID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대북제재를 논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성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간의 성과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는 이른바 CVID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선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 측은 CVID라는 표현에 북측이 거부감을 보이자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써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에게 "국제제재와 한·미공조 틀 안에서 북한에게 비핵화를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강력한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비공개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상황도 공유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회담을 끝내고 미국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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