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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역대급 태풍'…한국인 여행객 1000명 발묶여

입력 2018-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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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태평양섬 사이판에 역대급 태풍이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사이판 공항도 지금 폐쇄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 현지 우리 여행객들이 10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언제 사이판을 빠져나올 수 있을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무가 쓰러지고 집들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태풍 '위투'가 휩쓸고 간 섬은 곳곳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사이판을 강타한 역대 최대 규모급 태풍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내역은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수많은 가옥과 건물이 부서지고 정전과 단수, 통신 두절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이판 국제공항 시설물이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 폐쇄로 여행객들이 고립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사이판에 현재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신고는 없으며 공항이 언제 다시 가동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태풍 위투의 중심부는 사이판을 지나 필리핀과 대만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현지 당국은 태풍 경보는 해제됐지만 아직 바람이 강해 운전이 위험하다며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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