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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던 해안도시가 폐허로…미 6개 주 휩쓴 '마이클'

입력 2018-10-13 21:55 수정 2018-10-14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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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6개주를 휩쓸며 막판까지 폭우를 뿌려서 그림 같던 해안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남부 농업지대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안가를 따라 나란히 정렬돼 있던 집들이 온데간데 없습니다.

다행히 흔적이 남아있는 집도 뼈대만 남아 예전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스콧 커스론/플로리다 주민 : 72세 어머니를 2층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옷장에 몸을 피했는데 바닥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어요.]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명피해가 늘었습니다.

마이클이 상륙한 플로리다에서만 1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지아에서는 집안으로 날아온 파편에 소녀 1명이 숨지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폭우로 버지니아에서도 주민 4명이 익사하는 등 5명이 사망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심각합니다.

현지 언론은 7개주에서 100만건 이상의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에서는 견과류, 목화, 채소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고 양계장 84곳이 강풍과 폭우에 파손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 초 플로리다와 조지아 주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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