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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도 캐릭터로…어린이 '랜선 초청'한 청와대

입력 2020-05-05 20:48 수정 2020-05-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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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어린이날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당장 청와대부터 해마다 열어온 어린이 초청 행사를 열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명 게임 공간에 청와대를 구현해 놓고선 온라인에서 어린이들을 맞았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이 '랜선 행사'에 참여를 해봤습니다.

[기자]

하얀색 대리석으로 된 영빈관, 그 옆으론 파란색 기와를 얹은 이층짜리 청와대 본관. 

청와대가 블록형 온라인 게임의 공간으로 구현됐습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 집무실 있는 본관을 향해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앞뜰인 대정원의 조경까지도 매우 비슷하게 꾸며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도 빨간 카페트가 중앙계단으로 이어지는 청와대 본관 내부 모습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청와대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게임 공간에서 청와대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내놓으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마다 열어온 어린이 초청행사 대신 '랜선 행사'를 기획한 겁니다.

청와대는 오픈소스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소개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예년처럼 봉황 장식이 있는 집무실에서 어린이를 맞이하는 장면을 연출한 겁니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입니다.]

 이 게임의 사용자들은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이 소스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보안 등을 고려해 집무실 등 일부 공간만 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도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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