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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부, 부스터샷 '간격' 당긴다…50대 5개월, 60대 이상 4개월

입력 2021-11-16 19:36 수정 2021-11-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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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가 새롭게 취재한 내용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은 백신을 다 맞은 뒤 6개월의 '간격'을 두고 맞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 간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50대는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돌파감염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첫소식,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령층 확진자는 면역력이 높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면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고령층 상당수가 이미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0월 둘째 주 18.5%에서 한 달 만에 32.6%로 뛰었습니다.

돌파감염이 많아진 것입니다.

그러면서 위·중증 환자도 같이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60세 이상 연령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서 정부는 그 고리를 끊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간도 단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60대 이상은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간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미 접종 간격을 앞당긴 해외 사례를 참고했다"며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우선 보호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가 접종 대상을 당장 더 늘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추가 접종을) 젊은 성인,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해야 우리가 원하는 코로나 유행 없는 일상회복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오늘(16일) 저녁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내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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