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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은 고3 동생, 수능 대신 항암치료 받게 됐다"

입력 2021-11-15 12:06 수정 2021-1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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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왼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수능시험을 포기하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국민청원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장기 괴사 및 악성림프종혈액암 진단받은 고3 동생, 청원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인 사촌동생 A 군은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해당해 지난 7월 20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했습니다. 그러다 8월 5일 장염처럼 배와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일반 개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8월 1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또 복통이 생겼고 큰 병원을 찾았으나 고3이라 장기로 입원하는 점이 부담스러워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청원인은 "9월 9일 혈액검사를 한 결과 염증 수치가 높다는 의견을 전해 들었고, 화이자 백신 때문에 높을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처방해준 약 복용을 통해 염증 수치를 조절하면 될 것 같다고 의사가 얘기해서 통원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9월 20일 사촌동생은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에 가게 됐고, CT를 찍은 결과, 장의 한 부분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장중첩 소견을 들었다. 이로 인해 소장, 췌장 일부가 괴사해 장기 일부를 절제했다"면서 "절제 수술을 하면서 이상 조직이 발견됐고 검사했더니 최종적으로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촌동생의 질병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원인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고자 맞은 백신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위험성에 대한 임상실험은 제대로 하고 이렇게 맞도록 장려하는 것인지 더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과관계를 명백하게 검토한 후 그에 맞는 대응과 보상 체계를 마련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국민청원은 오늘(15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3400명 넘게 동의한 상태입니다.

한편 국내에서 10대 학생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지금까지 2건입니다. 방역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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