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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제 반대" 금융노조 총파업…은행 큰 혼란은 없어

입력 2016-09-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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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노조가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23일)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주요 은행들의 파업 참여율이 한자릿수에 그치면서 영업에도 은행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파업에는 노조 추산 7만 5000명, 정부 추산 2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습니다.

[김문호 위원장/금융노조 : 10만 금융노동자 총파업을 선포합니다. 투쟁. 투쟁.]

이번 파업의 목적은 성과연봉제 반대입니다.

정부는 같은 직급이라도 실적에 따라 연봉이 최대 50%까지 차이나도록 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20개 공공기관과 9개 금융공기업이 도입했고, 앞으로 민간은행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는 쉬운 해고를 위한 '해고연봉제'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직원들 사이에 실적 경쟁이 치열해져 대출이 부실해지고, 불완전판매가 늘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추가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총파업에도 은행 점포는 크게 혼잡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부터 사전 안내가 이뤄진데다 파업 참가자가 예상보다 적어 대체인력으로 업무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기업은행을 포함한 일부 은행에선 간부들이 출근을 강요하는 등 파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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