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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경선룰 논의기구' 설치…비박에 회동 요청

입력 2012-06-12 18:46

최고위 산하ㆍ별도기구화 등 4가지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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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산하ㆍ별도기구화 등 4가지 방안 검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대선후보 경선 룰 논의 기구를 만들기로 방침을 정하고 비박(非朴ㆍ비박근혜) 주자들에게 회동을 공개 요청했다.

황영철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룰과 관련해 모든 후보가 요구하는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가 만들어져 한다"면서 "다만 어떤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지 의견을 충분히 전달받은 뒤 최고위원회의 논의 수순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경선룰 논의기구를 ▲최고위가 직접 논의하는 방안 ▲최고위 산하에 논의기구를 두는 방안 ▲경선관리위원회 산하에 논의기구를 설치하는 방안 ▲별도기구를 두는 방안 등 4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황 비서실장은 전했다.

황 비서실장은 "아직까지 이 4가지 방안을 공식 제안한 것은 아니지만 논의를 위해 비박주자들을 만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비박주자들도 그런 논의공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만큼 어떤 방식의 기구가 더 적절한지 의견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박 주자들에게 경선 룰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하면서 만나자고 요청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경선관리위를 가동하면서 경선 룰 논의기구를 따로 두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에 대해 "비박 주자들도 당으로서는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그분들이 말하고 요구하는 부분을 당 대표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13일 경선관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는 중국에 구금돼 있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 등 한국인 4명에 대한 석방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보냈으며, 서한 전달 후 사흘만인 11일 김씨 등과 주중 한국 영사의 면담이 이뤄졌다고 황 비서실장은 전했다.

황 비서실장은 "지난 2009년 당시 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 간에 체결한 `양당교류협력에 관한 각서'에 의거한 양당 간 협조가 실질적으로 작용했다"면서 "김씨 등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공산당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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