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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내우외환'…비박 "경선 불참" 배수진

입력 2012-06-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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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습니다. 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 불참까지 거론하며 배수진을 쳤고 야당은 이념문제로 박 위원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두고 '비 박근혜'계 대선 주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 규칙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선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황우여 대표와의 면담도 거부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전 대표 : 월드컵도 관련 규칙을 4년에 한번씩 정비한다. 그런데 왜 우리 새누리당은 한나라당 때에도 그렇게 해왔다고 하는데, 후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친박근혜'계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한 친박계 핵심의원은 "새누리당의 당헌, 당규인 경선 룰을 몇몇 대선주자의 대리인이 모여 바꾸겠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렇지만 대선 본선에서의 당내 화합을 위해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밖에서는 이해찬 민주통합당 새 대표의 공세가 매섭습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박 전 위원장의 '매카시즘'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강력한 이념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입니다.

새누리당은 강경파인 이해찬 대표 체제가 여당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나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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