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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최종 배상안 발표…피해자 "일방적 결정" 반발

입력 2016-08-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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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죠, 옥시가 피해자들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내놓고 오늘(1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는데요. 피해자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종 배상안이 최종 합의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옥시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내놨습니다.

배상액은 치료비와, 정상적으로 일을 했을 때 벌어들일 수입, 위자료를 합친 것입니다.

성인의 경우 3억 5000만원까지 차등 배상하고, 영유아나 어린이는 위자료 5억 5000만원을 포함해 10억 원을 일괄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다 가족 가운데 피해자가 두 명 이상이면 위로금 5천만 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피해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3, 4등급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빠져 있는데다 영국 본사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찬호 대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 모임 : (국회의) 국정감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모면용으로 제시되는 안이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옥시는 오늘부터 배상 신청을 받고 자세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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