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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올려놓은 금값, 어디로?…투자는 신중해야

입력 2016-07-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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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죠. 그런데 국제적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은 상당히 올랐는데 가격이 이렇게 너무 높은 탓에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송우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서울 종로의 귀금속 상가 밀집 지역.

브렉시트로 금 값이 갑자기 오르자 금제품을 사러오는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심혜선/충북 제천시 화산동 : (금이) 너무 비싸졌어요. 비싸서 지금 계속 돌아다니면서 보고 있는 거예요.]

[조현상/귀금속 가게 주인 : (돌반지가) 열흘 전에는 21만 5000원이었는데 지금은 22만 7000원 정도 보시면 돼요. 팔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금값이 1만원 이상 뛰다 보니까…]

브렉시트 이후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국제 금 가격은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엇갈립니다.

국내 금값은 브렉시트 직후 1g당 5만 원을 넘겼다가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을 찾자 다시 떨어졌습니다.

금 가격이 오르자 이를 매도 기회로 여기는 심리까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만 국내 금값은 환율 등의 변수가 많은만큼 투자는 신중한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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