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미 간의 방위비 분담금 합의가 나오기는 했지만, 우리가 양보한 부분인 유효기간 1년 앞으로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을 미국이 압박하는 부분이라 우리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부담을 보여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또 관련해서 말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다,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 발언은 한국과 미국이 올해 분담금에 대해 합의하고 가서명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이며, 한국은 약 5억 달러를 지불해왔다"면서 "이번에 5억 달러를 더 내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더 잘해야 하고 몇 년 동안 분담금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0일 올해 한국의 분담금을 작년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 원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제10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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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벨기에 노동자들이 정부와의 업종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현지시각으로 13일, 24시간 동안 총파업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벨기에 최대 항공사인 브뤼셀항공은 222개 항공편 운항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철도와 시내버스, 트램 등 대중교통업체들도 잇따라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가 인상 폭을 0.8%로 제한하기로 제안하자 노조가 이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앵커]
이른바 해외직구 많이 하시는 분들은 또 조심해야할 부분인데 외국에서 안전문제 때문에 리콜이 됐는데 국내로 들어온 제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 관련한 물품들이 그렇다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한 해 외국에서 제품 불량으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된 제품이 132개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 106개보다 24.5%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87개 제품 중에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 40.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국과 독일, 영국, 이탈리아 순으로 많았습니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이 3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 제품 리콜 정보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홈페이지나 열린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