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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폼페이오 뉴욕서 만난다…비핵화 놓고 '최종 담판'

입력 2018-05-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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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의 뉴욕 방문을 미 국무부가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세 번째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입니다.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북미 두 나라 핵심인물의 만남입니다. 오늘(30일) 판문점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 관련 실무 회담에서 결론이 나오면 이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30일 수요일 아침&, 먼저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폼페이오 장관이 30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29일)  : 우리는 여전히 정확한 회담 일정에 대해 최종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장관은 내일 뉴욕으로 가서 다음날인 목요일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30일 만찬을 겸한 1박 2일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여행금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과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특별 면제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뉴욕 이외를 방문하기 위해선 추가 면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트윗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을 향하고 있다. 내 편지에 대한 확실한 응답"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인사도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영구적 비핵화와 영구적 체제보장, 즉 평화조약을 교환하는 담판을 벌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이런 안전보장들은 분명히 우리가 요구하는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북미 평화조약을 맺은 뒤 북한이 IMF, 세계은행에 회원국으로 가입해 대규모 금융지원을 제공받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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