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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없으면 조계종 수뇌부 도박 모두 폭로할 것"

입력 2012-05-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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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려 도박 파문 속에 조계종 수뇌부가 도박을 했다는 새로운 폭로가 터져 나왔습니다. 전직 조계종 관계자의 주장인데, 부처님오신날까지 양심선언이 없으면 관련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폭로는 조계종 수뇌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영국 전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는 핵심 수뇌부가 2009년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수십 차례 도박판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도박에 참가한 스님과 자리를 마련한 주선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김영국/조계종 전 총무원장 종책특보 : 도박을 해서 누구누구 있었다. 거기서 돈이 얼마가 오고 갔다. 시기는 2009년 3월부터 10월사이다 라는 내용의 증언을 들었고요.]

김 씨는 당시 도박에 참가한 스님이 부처님오신날까지 양심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직접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전 총무원장 종책특보 : 양심선언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안 한다면?) 제가 들은 이야기, 들은 증언을 밝힐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러면서 조계종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영국/조계종 전 총무원장 정책특부 : 도박을 하고 룸살롱을 다닌 스님들은 애초에 총무원장으로서 자격뿐만이 아니고 스님으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측은 기획된 폭로이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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