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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미군기지 인근에 '로켓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1-10 07:45 수정 2020-01-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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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감이 어쨌든 높은 상황이라 갈등을 일으킬 만한 사건 하나하나를 또 예민하게 보게 됩니다. 이라크 내 대사관 밀집지역에 이어서, 미군기지 인근에 또 로켓포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역시 누가 그랬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거죠?

[기자]

현지시간 9일 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알발라드 공군기지 인근에 로켓포 1발이 떨어졌습니다.

로켓이 어디서 날아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로켓포 공력을 받은 발라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안에 있는 가장 큰 공군기지로, 미군 병력과 병참지원부대 아나콘다가 머물러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미군기지가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닌데요, 또, 지난 4일에도 발라드 기지와 미 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이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발라드 기지 건물들이 손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북한 문제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요즘 관심입니다. 북한이 지렛대를 얻게 됐다는 미국 언론에서의 평가가 나왔네요?

[기자]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한 말입니다.

크리스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꺼번에 두 가지 국제안보 위기를 감당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북한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결코 핵무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확실하게 습득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지도자와는 환담을 하면서 핵무기가 없는 국가를 공격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토프는 이번 이란 사태는 '북한 이슈'뿐만 아니라 중동 외교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패배로 규정했는데요, 이란으로서는 핵합의에서 벗어나 핵물질을 농축할 수 있게 됐고 경제난에 대한 대내적인 불만을 반미 감정으로 돌릴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반면 미군으로서는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 탓에 이라크에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고 크리스토프는 지적했습니다.

■ 북한 양덕온천관광지 오늘 개점…금강산과 대조

이어서 북한이 지난 연말에 공개한 '양덕온천문화휴양지'가 오늘(1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휴양지에서는 운동실, 당구, 탁구,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고 스크린골프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 예외 항목인 관광분야에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양덕관광지구에 대해 "금강산관광지구와는 정말 대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강산관광사업을 두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이라고 표현하며 철거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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