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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 잃은' 격납고…"미리 대책회의 후 대피해 살아"

입력 2020-01-09 20:37 수정 2020-01-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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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미군 기지의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일부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허물어졌습니다. 1500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미리 피하지 않았다면 큰 피해가 났을 걸로 보입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서부에 있는 알아사드 미군기지입니다.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의 30%인 1500여 명이 있는 핵심 거점입니다.

격납고로 보이는 곳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활주로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땅이 움푹 파였습니다.

이 사진은 한 민간 위성업체가 공개했는데, 지난달 사진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헬리콥터 한 대만 망가졌다'고 했지만 최소 5곳의 시설물이 망가졌습니다.

완전히 허물어진 건물도 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건 미군이 미리 대피했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통해 이란의 공격 정보를 미리 파악했고, 미군들에게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벙커로 대피하라고 사전에 지시했다는 겁니다.

알 아사드 기지의 일부 부대원은 아예 기지를 떠나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미군 700여 명이 주둔하는 에르빌 기지에도 미사일 5발을 쐈는데, 이곳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플래닛 랩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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