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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이틀째…노사 갈등 심화

입력 2016-09-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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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아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인 부산교통공사가 파업 첫날 참여 직원 844명 전원에 대해 직위해제를 하는 초강수를 두자, 노조는 임원진을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28일 오후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박영태 기획본부장, 박기현 경영본부장 등 임원진 7명에 대해 노조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파업 첫날인 지난 27일 노조가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은 채 불법파업에 돌입했고, 3차례에 걸친 복귀명령 거부에 노조간부 7명을 포함한 파업 참가자 800여 명 전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은 유례없이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해 대규모 직위해제를 자행했으며, 이는 합법파업에 대한 불법적 탄압이 도를 넘어선 것이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대규모 직위해제가 통보된 이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조합원 1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문화제를 개최했으며, 대규모 직위해제에 따른 복귀자 수는 현재까지 미미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필수유지업무자를 제외한 조합원 1500여명이 참가하는 투쟁결의대회를 연 뒤 이어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2차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파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10시 현재 조합원 3274명 가운데 필수유지인원 878명을 제외한 1772명(참가율 73.9%)이 파업에 참가 중이며, 복귀자 수는 90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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