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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총파업 돌입…"성과연봉제 반대"

입력 2016-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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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총파업 돌입…"성과연봉제 반대"


철도, 지하철에 이어 병원도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도 성과연봉제 폐지 촉구 등에 나선다.

28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이날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1시30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공공성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 국민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가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공공병원에서 해고 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가 도입되면 환자 진료는 뒷전이고 병원경영과 수익을 목표로 직원들 간 성과경쟁이 판을 치게 되고 유기적인 협업이 무너지게 된다"고 성과연봉제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과잉진료와 인력감축으로 이어져 병원비가 폭등하게 되고 환자 안전이 위협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과연봉저지, 인력확충, 비정규직 문제 해결, 3대 존중병원(환자·직원·노동존중) 만들기,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1차 총파업 총력투쟁을 시작으로 10월27일 2차 총파업 총력 투쟁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 여의공원로에서 조합원 1만명(신고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성과연봉제 강제도입은 그 도입근거가 입법권을 침해한 불법 행정지침에 근거하고 있고 노조 동의없이 이사회 의결로 강행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연봉제는 평가와 성과점수를 명분으로 한 저성과자 퇴출제도로 이어지는 성과퇴출제이고 공공부문 선제적 도입강행은 이를 통해 민간부분으로 확산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성과퇴출제는 성과경쟁에 의한 노동자 내부분열, 노동강도 강화, 저성과자 퇴출, 노조 무력화를 노리는 최악의 노동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거쳐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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