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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7일 김 위원장 면담…4차 방북, '2가지 메시지'

입력 2018-10-03 20:14 수정 2018-10-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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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일에 평양을 방문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소식을 전한 미 국무부의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가지입니다.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북한은 최고 지도자의 면담을 약속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폼페이오 장관의 경우 지난 3차 방북 때는 아예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하나는 "북한행 비행기를 탈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부분인데, 한마디로 "평양에 갈만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합니다. 나는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2일 밤, 중간선거 유세도중 "기분 좋은 일"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6일 도쿄를 들른 뒤 "7일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직접 면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서울로 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설명한 뒤, 8일 베이징으로 떠나는 4개국 순방 일정입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방북에 대해 "대화의 진전과 모멘텀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한 다음 단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내 핵 신고·사찰 착수와 종전선언 등 북·미 2차정상회담의 의제와 일정 조율에 확신이 섰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방북에 동행하는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도 주미 한국대사관 행사에서 "종전선언 여부는 비핵화 협상 결과에 달렸지만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낙관론을 폈습니다.

북·미가 핵신고와 제재완화같은 플러스알파를 놓고 기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지만, 김 워원장과의 직접 면담일정까지 확정한 것은 연내 종전선언의 가능성에는 청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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