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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호남 대결 주목…이번 주 정치권 전망

입력 2017-0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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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주자들 일정 포함해서, 이번주 정치권 소식 미리 들여다보겠습니다.

정치부 송지혜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지지율 1, 2위입니다. 문재인, 안희정 이 두 사람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건 호남이 야당 대선후보 선출에 키를 쥐고 있다는 이유에서겠죠?

[기자]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돌풍'의 진원지인 호남에서 야권의 적통 경쟁이 벌어진건데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주,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 전 대표는 대세론을 앞세워 지지를 당부했고요, 안 지사는 강력한 정권교체의 카드가 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호남이 이번에도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첫 관문이잖아요. 최근 지역 여론은 어떻습니까?

[기자]

호남에서 문 전 대표는 여전히 30%가 넘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 지사의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하면서 상승세는 꺾인 상황입니다.

[앵커]

호남지역 내의 지지도죠?

[기자]

그렇습니다. 호남에서도 경쟁구도가 형성된 겁니다.

[앵커]

안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어떤 배경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안 지사는 먼저 사드는 협상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고 했고요, 정권을 잡으면 대연정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는 차별화된 행보로 중도보수층, 그리고 50대 이상에게 어필하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대세론도 여전히 단단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1, 2주간 두 주자의 지지율 추이가 중요한 대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 살펴봤고. 다른 주자들도 주말에 바삐 움직였죠?

[기자]

또 다른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북을 찾아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을 주장했고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드론 교실을 찾았습니다.

또 바른정당 주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대선전략 등을 놓고 끝장토론을 벌였습니다.

[앵커]

대선 주자들 이번주 일정 중에 눈 여겨볼 일정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먼저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김경수 의원을 대리인으로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합니다.

또 오후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찾아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국민안전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를 찾아 토크쇼와 토론회 등을 할 계획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은 별도의 공개행보 없이 도정 일정을 소화합니다.

[앵커]

지금 또 관심이 새누리당 당명이 바뀌느냐인데 자유한국당으로 바뀌는 것입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을 새 당명으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당 로고도 횃불 모양으로 바꾸기로 했는데요, 다만 당 색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계열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푸른색 계열을 당 색으로 사용하는 야당과 차별성을 두고, 당 쇄신을 통해 새 출발하는 '열정'을 뜻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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