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특별법이 가장 중요한 민생법안"

입력 2014-09-14 20: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전혀 접점을 못 찾고 있지요. 광화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단식 농성이 계속되고 있고, 이 단식 농성 반대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금도를 벗어난 시위 방식에 대해서는 논란도 있습니다. 광화문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현재 유가족들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는 잠시 뒤부터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은 식전 공연 행사가 치러지고 있고 시민 발언대로 예정돼 있는데요.

휴일이다 보니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단식 참가하는 실제 시민의 수는 다소 줄어든 상황입니다.

단식 참가 시민들의 수는 추석 전 300여 명에서 추석이 끝난 뒤 100명 안팎까지 줄었다가 오늘(14일)은 50여 명의 시민들이 단식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운동사무소 앞에는 현재 10명의 유족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별법 제정 문제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유가족들도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

[앵커]

어제 단식 농성장에서 일부 단체에서 초코바를 나눠주는 행동을 해 논란이 일었죠?

[기자]

네, 어제 오후 광화문 광장에선 일간베스트 저장소, 그리고 수컷닷컴 회원들 30여 명이 초코바를 박스 채 가져와 시민들에게 나눠줬는데요.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초코바를 먹으며 단식을 한다"며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유족들은 초코바를 먹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세월호 대책위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세월호법과 국회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가 오늘 낮 국회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유경근/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대변인 : 저희가 주장하는 특별법이야 말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이 되어있는 가장 중요한 민생법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대책위는 이달 말에 또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세월호 대책위는 9월 27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을 열 예정입니다.

또 국민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학교나 지역 단체, 소모임 등을 직접 찾아가 강연도 하고 얘기를 들으며 세월호 법 제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법 협상 지지부진…국회 파행 장기화 '먹구름' 세월호 현수막 민민갈등…깊어지는 안산의 고민 정국 안갯속…여당 "민생법안 우선"vs야당 "대통령·여당 결단" 정기국회 '3주째 공전'…여야, 세월호법 돌파구 마련할까? 이번엔 초코바 뿌리며…보수단체, 세월호 유족 또 조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