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담장을 또 넘겼습니다. 시즌 47호 홈런. 50홈런, 이제 3개 남았습니다.
프로야구 경기 소식,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2회말,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선발 유먼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시즌 47호 홈런. 한국 프로야구에 이승엽, 심정수 둘 밖에 없는 시즌 50홈런 타자까지 3방 남았습니다.
넥센의 남은 경기는 16경기, 50홈런은 물론 이승엽이 세운 한 시즌 최다 56홈런도 넘볼 만합니다.
7회까지 6점차로 뒤지던 롯데가 8회 5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넥센이 7대6, 한 점 차로 이겼습니다.
NC의 연패는 7연패로 끝났습니다.
연패탈출의 수훈 갑, NC 4번 타자 테임즈인데요, 1회 선취점을 뽑은 적시타에 이어,
2회엔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NC의 선발 찰리가 6이닝 2실점 호투했고,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 손정욱, 손민한 등 불펜진이 총출동해 6대3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한화가 4위 싸움에 바쁜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했습니다.
한화는 3대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김경언이 안타로 나간 뒤 최진행이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5대3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잠실에선 타선이 폭발한 SK가 두산을 12대3으로 대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