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정부, 결국 '셧다운' 시행…새해까지 이어질 가능성

입력 2018-12-22 20: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파국을 맞았습니다. 건설비용을 포함한 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문을 닫는 '셧다운'이 시행됐는데요. 이번 셧다운은 기존과 다르게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정부가 자금지원 중단에 따른 부분폐쇄, 이른바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멕시코 장벽 예산을 추가한 임시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연방정부 예산의 25%가 대상으로 올 들어 3번째 셧다운입니다.

이번 셧다운은 15개 정부 부처 가운데 국무부와 법무부, 재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이 대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0만 명 연방 공무원 가운데 42만 명은 월급이 나오지 않고 38만 명은 무급휴가를 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셧다운 책임을 놓고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셧다운은 시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이 표로 동의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습니다.]

[척 슈머/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소속 : 우리는 여러 제안에 대해 대통령, 의회 지도자들과 기꺼이 토론을 이어 갈 것입니다.]

이번 셧다운은 성탄휴일로 해당 기관들 대부분이 이미 문을 닫아 당장은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각각 사흘과 반나절 동안 이어졌던 기존의 셧다운과 달리 길어질 경우가 변수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새해까지 셧다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민주, 트럼프 '탈세 의혹' 정조준…백악관 송년 파티 취소 '풍자쇼'에 발끈한 트럼프 "방송 불법성, 법정서 가려야" 트럼프 "미군 해외 주둔은 돈 낭비"…한반도 영향 미칠까 트럼프 "특검수사는 마녀사냥" 러시아 유착 수사 맹비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