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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수사는 마녀사냥" 러시아 유착 수사 맹비난

입력 2018-12-17 07:28

미 국민 62% "트럼프, 정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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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민 62% "트럼프, 정직하지 않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특검과 FBI의 수사를 또한번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한편 관련 수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미국 국민들은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트위터를 통해 특검과 연방수사국, FBI를 맹비난했습니다.

2016년 대선 때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수사에 협조한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쥐'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녀 사냥이 시작된 후 코언이 FBI의 쥐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특검이 이미 상당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NBC와 월스트리트저널 설문조사에서는 미국 국민 62%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정직하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6%p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대답이 43%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보다 11%p 낮았습니다.

2020년 대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38%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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