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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해외 주둔은 돈 낭비"…한반도 영향 미칠까

입력 2018-12-21 21:05 수정 2018-12-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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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군의 해외 주둔을 "돈 낭비"라고 여러차례 강조해왔습니다. 시리아에 이어 당장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 철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사태가 주한미군 문제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1만 4000명 중 7000명을 복귀시킬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철수는 수주 혹은 몇달 후에 실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군의 해외 주둔은 돈 낭비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인식이 잇따라 실천에 옮겨지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이 중동 전쟁에 개입해 7조 달러를 낭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달 초에는 "올해 국방비로 7160억달러를 썼다"며 "정신 나간 일"이라고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충동적인 트럼프를 견제하고 균형을 잡았던 매티스까지 퇴장해 새로운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주한미군 문제와 이란 핵합의 철회 논란 등에서 매티스 장관의 조정자 역할을 주목했습니다.

한반도 이슈로까지 그 파장이 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철수를 시작으로 한국이나 유럽 동맹에 막대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후임은 누가 되든 트럼프 대통령 임기 후반기 동안 안보 부문에서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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