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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반도 위기설' 진화…야 3당 "안일한 인식"

입력 2017-08-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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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한반도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미가 대응 수위를 서로 높이는 형국이고,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겉보기와 달리 위기 상황까지는 발전하진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코리아 패싱'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은 청와대의 이런 인식이 안일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지만 위기상황은 아니"라며 오히려 "잘 관리하면 북핵 문제 해결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연일 위협 수준을 높이는데다, 미국도 강하게 맞대응 하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운운한 데에도 "내부결속용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깨달아야 할 것은 점점 더 상황이 불리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부터는 거의 소통이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미국과 소통은 확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3당은 정부의 현실 인식과 대응이 안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과거 주사파 세력들과 친북 유학파들의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을 듣고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당은 "미일 정상과 통화했다고 자랑만 할 게 아니"라고 꼬집었고, 바른정당도 "북핵을 저지할 뚜렷한 전략과 방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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