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임명도 속도…야당, 후보로 조승식·박영수 추천

입력 2016-11-29 2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야당이 오늘(29일)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금요일까지 이 중 한 사람을 임명하게 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임명을 일부러 늦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별검사 후보로 검찰출신의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를 공동 추천했습니다.

조폭수사로 널리 알려진 조승식 변호사는 대검 형사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박영수 변호사는 SK분식회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수사한 특수통으로 평가 받습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최재경 민정수석과 함께 일한 이력도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 특검이 짧은 시간에 방대한 수사를 해야하는 만큼 수사지휘력을 제1조건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립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출신지역과 정치적 성향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까지 이 중 한 명을 임명하면, 검사 20명과 수사관 40명 등으로 구성된 '특검'이 출범하게 됩니다.

특검은 90일의 수사기간이 보장되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최장 120일로 운영됩니다.

청와대는 임명을 일부러 늦출 이유가 없다며 빨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립성을 거론해온 청와대가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야권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관련기사

검찰, 대통령 대면조사 거부에 '유감'…결국 특검으로 청와대 "특검 임명 미룰 이유 없어…최대한 빨리 임명" 야, 특검후보 막바지 조율…대법관 출신 2명 포함 압축 박 대통령 운명의 일주일…탄핵·특검·국조 본격 시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