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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기질 개선 대책 마련…노후 경유차 진입 제한
입력 2016-07-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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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뭐 워낙 이 찜통더위 때문에 미세먼지 얘기는 좀 뒤로 가 있기는 한데요.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노후한 경유차를 제한하는 게 핵심인데요. 대상 차량들이 서울로 들어오는 걸 단속하고, 지원금을 늘려서 폐차를 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의 핵심은 노후 경유차의 서울 진입을 제한하는 겁니다.
2005년 이전에 나온 2.5톤 이상 노후경유차 11만 3000대 중 9만 7000대는 조기폐차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중고차 값의 85%를 지원해주던 것을 100%로 늘리기로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국비지원을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문제는 아직 환경부의 확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매연 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노후 경유차가 서울에 진입하는 걸 단속하기 위해 현재 CCTV 설치 장소를 7곳에서 61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를 드나드는 관광버스나 수도권 광역버스 중 경유버스는 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천연가스버스로 바꾸기로 경기도 인천시와 합의했습니다.
따르지 않는 버스회사에 대해선 버스노선 협의 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현행 10분당 1000원 수준인 서울 도심의 공영주차장 요금도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부터 2배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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