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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황교안 대선 나온다면 청와대 지시 가능성"

입력 2017-03-05 15:25

"한국당 30명 정도 탄핵인용 후 (탈당)결심… 김종인 `반문연대' 탈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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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30명 정도 탄핵인용 후 (탈당)결심… 김종인 `반문연대' 탈당할 듯"

김무성 "황교안 대선 나온다면 청와대 지시 가능성"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오면 나쁜 사람이다"면서 황 대행의 출마 때는 청와대 지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지역 정치부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국가리더십의 공백사태다. 조그만 사고라도 관리하는 것이 권한대행의 권한 중에 하나다.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 수십만명이 모여 어떤 사태가 발생할 줄 모르는데, 또 부총리에게 넘기고 출마한다면 소명 의식이 결여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AI(조류인플루엔자), 철새는 우리나라도 오고 일본도 간다. 우리나라는 (가금류)3500만 마리를 살처분했는데 반해 일본은 110만 마리에 그쳤다. 황 총리와 일본 아베 총리의 능력차이다.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 그럴 것이라고 보는데, 만약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온다는 것은 청와대 지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유혹을 벗어나느냐, 본분을 지키느냐 하는 것은 것은 황 대행 자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에서 30명 정도가 (탈당)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며 "탄핵에 찬성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면 합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반총장의 불출마로 주저 앉았지만, (탄핵 인용) 계기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주류의 패권주의 작태에 낙담하고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문연대 역할을 할 것같은데, 개헌과 반패권연대는 바른정당이 주장하는 것이다. 탈당하면 (김 전 위원장)과 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원장은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을 5·18 가해 정당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우리(바른정당)는 전혀 다른 정당이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과 김무성 고문은 민주화운동하던 사람들이다. 과거 새누리당 시절 5·18민주묘역 참배 때 찜찜했는데, 이번에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후보 연대와 관련해 "탄핵 인용되면 개헌과 반패권연대 기재가 있다.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현재는 각 정당중심으로 자강하는데 중심을 두고 선거레이스가 돌입하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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