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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황 대행, 탄핵 전 출마 결정해야…홍준표, 모래 속 진주"

입력 2017-03-02 11:08

"헌재 탄핵 절차 위헌? 당론 채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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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 절차 위헌? 당론 채택 어렵다"

정우택 "황 대행, 탄핵 전 출마 결정해야…홍준표, 모래 속 진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정말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출마를 결정한다면 본인이 탄핵 결정 전 출마 결정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임팩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만약 본인이 정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탄핵 결정 전에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이 출마하면) 흥행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높게 보고 있다"며 "황 대행도 얼마든지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결정 여부는 높은 지지율이 계속 될 것이냐, 국민들의 대선 출마 요구 강도가 어느 정도 계속 유지가 될 것이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대권에 대한 의지"라며 "이런 조건이 고려된다면 출마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모래 속 진주의 역할이 가능하다"며 "예전에는 홍 지사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럭비공이라는 말도 있었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다고 해서 한국의 트럼프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홍 지사는 우리 보수를 대표하는 분명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날카로운 판단력 또는 비판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김문수 비대위원 등 강성 친박을 중심으로 탄핵 불복 움직임이 나오면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당론으로 채택하기엔 다소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무부에서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에 대해 적법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며 "다시 이 문제를, 국회의 의결 절차 위법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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