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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국민의당 '미세먼지 대책'에 숨은 뜻은?

입력 2016-06-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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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오늘(19일)은 정치부 윤설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첫번째 키워드, '미세먼지 대책에 숨은 뜻은?' 입니다.

국민의당이 오늘 당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세금제도를 개편하고, 전기료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는데요.

여·야·정이 모여 '환경과 에너지수급 대책 협치 기구'도 만들자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가 워낙 관심이 가는 뉴스이긴 한데… 그런데 오늘 검찰에서 김수민 의원 소환 계획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에서 그런 얘기는 안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당차원에서 별도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수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지율 하락 소식도 이어지고 있고, 검찰조사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서 당 분위기가 다소 뒤숭숭합니다.

22일에는 안철수 대표의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예정돼 있고요.

따라서 오늘 정책 발표가 당의 기강을 다잡고 분위기도 바꿔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금배지는 죄가 없다'입니다.

20대 국회 윤리위원장을 맡은 백재현 의원이 국회의원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국회의원 배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겠다' 그런 취지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분 증명은 '국회의원증'으로도 충분하다는 건데요.

지름 1.6cm, 무게는 6g에 불과한 이 배지. 특권 얘기가 나올 때마다 없애자는 이야기가 단골메뉴처럼 나옵니다.

배지는 사실, 금이 아닌 99% 은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6회 국회 때 잠깐 순금으로 제작한 적이 있어서 금배지라고 불렸던 건데요.

[앵커]

은으로 바꿨지만 요새 다들 금배지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만큼 사람들이 특권을 많이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초선의원들에게 "항상 배지를 달고 다니라" 당부했다고 합니다.

배지는 가치와 정신에 맞게 항상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다는 각오를 상징한다는 거였는데요.

배지를 없앤다고 특권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사실은 이보다 의원 스스로 특권 의식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각오로 의정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취지는 알겠지만 특권의 상징을 없애겠다는 건데 특권은 놔두고 상징만 없애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거군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더민주, 의성으로 간 까닭은' 입니다.

오늘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 12명이 경북 의성군으로 출동했는데요. 마늘수확을 도왔습니다. 농촌 일손돕기 차원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건데요.

주민들이 차려준 비빕밥을 먹고, 온천에서 목욕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의성이면 경북인데, 더민주쪽에서 대구·경북 쪽으로는 자주 찾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

[기자]

네, 그래서 새누리당은 복당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고,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으로 숨돌릴 틈 없는 사이 더민주가 'TK지역 공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우상호 원내대표가 한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20년 전에 비하면 변했다고 생각하고요. 그전에 인사도 안받아주셨는데 이제 인사는 받아주신다. 자꾸 가서 정성을 기울이고, 우리가 도와드릴 일들을 정성껏 도와드리다 보면 더불어민주당에도 마음을 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원내대표는 더민주에 대구·경북 의원 10명이나 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더민주에 대구·경북 의원이 열명이나 됩니까? 그렇군요. 정치부 윤설영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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