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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신규 확진자 수에…바이든 "트럼프도 부스터샷"

입력 2021-12-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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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 최고 기록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또 한번 국민 앞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검사 지원과 또 부스터샷을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잡기 위한 대규모 물량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연방 정부 차원에서 5억 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해 1월부터 각 가정에 배포하겠습니다.]

검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국에 대규모 무료 검사소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각 병원에 군 의료진을 파견하고 무료 백신 접종소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와의 전면전을 다시 시작한 겁니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조만간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간 가장 많았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7일에 나온 25만여 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만이 해결책이라며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소환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며칠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이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와 제가 의견이 맞는 몇 안 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부스터샷 접종 사실을 밝혔다가 야유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대통령과 나는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부스터샷도 맞았나요?) 네. (저도요.) 오, 그만 그만. 괜찮아요, (야유하는 사람은) 저기 있는 소수네요.]

이처럼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백신을 거부하는 데다, 연말 실내 모임에 대한 제한도 두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정부 대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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