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입차 관세 카드까지…트럼프 'GM 구조조정 막기' 왜?

입력 2018-11-30 09:08

보조금 삭감 경고 하루 만에 "수입차 25% 관세"
흔들리는 표심 잡기 위해 '채찍과 당근' 병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보조금 삭감 경고 하루 만에 "수입차 25% 관세"
흔들리는 표심 잡기 위해 '채찍과 당근' 병행

[앵커]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대규모 구조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불편한 심기를 계속 드러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보조금을 삭감하겠다 경고를 한 데 이어서 수입차 관세 폭탄까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이 문제에 목을 매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GM이 미국의 공장 문을 닫지 않아도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트럭 산업이 성공했던 것은 수입 소형 트럭에 25% 관세를 매겼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만4000여 명의 인력 감축 등 국내외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GM에 '보조금 전액 삭감' 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하루 만에 수입차 관세 폭탄을 언급한 것입니다.

GM이 공장 폐쇄를 결정한 미시간 주 등은 공화당의 핵심 지지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GM에 채찍과 당근으로 유인책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관세 인상이 결국 미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고, 블룸버그는 미국 내 제조업의 성공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관세를 매긴다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0.75%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이게 감사의 표시냐" 트럼프, GM 구조조정 맹비난 '한국GM 법인분리' 제동…법원, 효력정지 신청 수용 한국GM '법인분리 결의' 집행정지…법원 "정관위반 중대 하자" 높아지는 무역장벽…한국제품 수입규제 하반기에만 6건 늘어 트럼프 자동차 관세부과 급물살…미 상무부 조사결과 백악관 제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