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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감사의 표시냐" 트럼프, GM 구조조정 맹비난

입력 2018-11-28 21:46

미 "보조금 삭감" 강경 대응…한국GM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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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조금 삭감" 강경 대응…한국GM도 '촉각'

[앵커]

미국 GM 본사의 구조조정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M을 지원해줬더니 결과가 이거냐며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의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국GM에 미칠 영향도 관심입니다. 한국GM노조는 한국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GM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습니다.

북미 공장 5곳과 해외공장 2곳을 정리하겠다는 GM의 입장이 나온 지 하루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에 실망했다며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하이오 주와 미시간 주, 메릴랜드 주 공장은 닫고 중국과 멕시코 공장은 그대로 둔 것은 문제라고 했습니다.

미국이 GM을 구했는데 감사의 표시가 이것이냐고도 했습니다.

AP통신은 2008년 GM이 구제금융을 받은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 끼칠 파장도 우려됩니다.

한국GM 경영진은 이미 군산공장 정리 등이 이뤄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평 공장은 신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창원 공장도 2022년 신차를 낼 계획이 잡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브라질과 한국 공장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GM이 철수했고 인도 등은 수출규모가 크지않아 구조조정 효과가 작다는 것입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자금지원을 하고도 법인분할  논의에서 소외됐던 점도 우려를 키웁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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