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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클린턴…미국 첫 '여성 대통령 후보' 확정

입력 2016-07-28 09:52

[07시-리] 유리천장 쨍그랑 깬 힐러리...주요 정당 최초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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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리] 유리천장 쨍그랑 깬 힐러리...주요 정당 최초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

[앵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지 올해로 240년.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명멸해갔습니다. 그동안 주요 정당들에선 여성 대통령 후보가 없었는데 힐러리 클린턴이 역사에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린턴의 일성은 "내가 여성차별의 유리천장에 지금껏 가장 큰 금을 냈다"였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각 주별로 치러진 경선 결과가 발표되던 중 클린턴의 경쟁 후보였던 샌더스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버니 샌더스/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것을 제안합니다.]

클린턴 후보가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대회장이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8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추대한 건 경선 패배자인 클린턴이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08년) : 버락 오바마는 우리의 후보이고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함께 선언합시다.]

후보를 추대하던 조역에서 주역으로 우뚝 선 클린턴.

뉴욕과 연결된 생중계 화면에 역대 44명의 남성 대통령 얼굴 사진이 슬라이드 식으로 나온 뒤 마치 유리천장이 깨지듯 스크린이 깨지며 활짝 웃는 얼굴로 등장합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대선 후보 : 만약 늦게까지 이 순간을 지켜보는 어린 소녀가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지만, 다음 차례는 여러분 중 한 명이라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클린턴과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의 세기의 대결이 막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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