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샌더스 "클린턴 지지" 15번 언급했지만…'야유와 고함'

입력 2016-07-27 09:32

클린턴, 미 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클린턴, 미 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

[앵커]

조금 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이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로 결정이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이걸 결정할 것 가운데 하나가 샌더스의 지지 연설이었는데요. 중립을 지켜야할 민주당 전국위원회 간부들의 샌더스 비방 이메일이 폭로된 상황에서 전대 첫날 연설자로 나선 샌더스는 클린턴 지지를 15번이나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 지지자들의 야유, 클린턴의 험난한 길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당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샌더스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합니다.

샌더스가 지지자들을 설득도 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버니 샌더스 : 우리는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부통령 후보)을 뽑아야만 합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샌더스는 "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대회장 안에서 어떤 시위도 하지 말아달라"는 긴급 메일을 보내기도했습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샌더스는 먼저 지지자들을 달랬습니다.

[버니 샌더스 : 여기 있는 그 누구도 나보다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샌더스발 정치혁명'이 획득한 성과물에 자부심을 갖고 클린턴을 지지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클린턴의 사고와 리더십에 근거해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한다는 대목에선 '힐러리'와 '버니'를 연호하는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의 야유와 고함은 클린턴 후보가 앞으로 100여 일 남은 대선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임을 예상케 합니다.

관련기사

미 민주당 전대 시작…클린턴, '또 다른 이메일' 악재 트럼프 vs 클린턴 본격 대결…미 대선 쟁점과 전망은? 클린턴-트럼프 여론조사 '동률'…예측불가 미 대선판 버니 샌더스, 클린턴 공식 지지 선언…대선가도 탄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