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소녀들이여! 유리 천장이 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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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소녀들이여! 유리 천장이 깨지고 있다"

입력 2016-07-27 14:17 수정 2016-07-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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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유리 천장(여성과 소수인종의 승진을 막는 장벽)이 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민주당 전당대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공식 후보가 된 소감을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가 방금 유리 천장에 가장 큰 균열을 일으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건 정말 여러분의 승리"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청을 위해 늦게까지 깨있는 소녀들이 있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다음 차례는 바로 너란다"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전대에서 진행된 대의원 롤 콜(Roll coll. 호명) 투표를 거쳐 민주당 대선 주자로 공식 지명됐다. 이로써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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