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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심, '범야권 전략협의체' 합의…안-천 통합에 맞불

입력 2016-01-25 21:28 수정 2016-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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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총선을 겨냥해 보다 큰 틀의 범야권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양새로 보면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통합에 맞불을 놓은 성격이 됐지만, 이들 세력도 모두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범야권 전략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며 총선 연대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야권 연합 구상 차원에서 성사된 회동은 안철수-천정배 두 의원이 통합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안-천 통합'에 대응해 야권 연대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표가 사퇴하면 심 대표가 전면에 나서, 연대에 부정적인 안철수 신당 측과의 논의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문 대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인수인계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첫 선대위원회의를 연 김종인 위원장은 안-천 통합의 파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우회적인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일부 야당의원을 보면) 그저 어떻게 의원직이나 유지하는데 만족해서 정당으로서 기능을 상실하는 모습을 저는 외부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친노 선대위' 비판에 대해 "친노패권이 뚜렷이 드러난 것이 없다"며 "신경쓰지 않겠다"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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