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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의원, 81세 할머니 '뚝심'…"정의를 바로 세워야"

입력 2014-12-10 21:45 수정 2014-12-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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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CIA 고문 실태 보고서가 공개되기까지 한 원로 정치인의 뚝심이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미 의회의 최고령 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온갖 방해 공작을 막아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그동안 겪은 마음고생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상원 정보위원장 : 지난 몇 주 동안 보고서 공개를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의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죽는다는 신념 때문에 보고서 공개를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의 인생은 196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흑인 차별 정책 항의 시위에 참여한 뒤 바뀌었습니다.

10년간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낸 뒤 1992년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2009년부터는 상원 정보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올해 81세로 현역 의원 중 최고령인 그는 2016년 선거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

그러다 보니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CIA의 치부를 밝힐 수 있었습니다.

한편 올해 78세인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행보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비판하는 당내 분위기에 맞서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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